부서답변 완료
현황/문제점
동국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지난 2018년 5월 동국대학교는 로터스관의 기공식을 개최하였습니다. 더불어 이를 이용한 홍보 또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1여년이 가깝도록 학생들에게 들려오는 소식은 공사와 관련된 소식이 아닌 로터스관 건립을 위해 기부해주신 기부자들에 대한 이야기 뿐이었습니다.
이는 지난 108주년 기념관을 추진하던 시절과 다를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과거 108주년 기념관을 추진하며 수많은 기부금을 끌어왔지만, 현재 로터스관의 건립기금으로 모인 돈은 겨우 70여 억원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700억을 넘는 돈이 들 것이라 이야기하는 로터스관에는 턱 없이 모자란 돈일 뿐입니다. 물론 70억은 기부를 통해 조성된 금액일 뿐입니다. 학교 자체적인 재원을 통한 금액 마련 또한 이뤄지고 있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공유 없이 학생들에게 무기한의 인내심만을 요구하는 현재의 상황은 소통과는 거리가 멀다고 여겨집니다.
2019년, 현재 동국대학교를 재학하고 있는 이들에게 캠퍼스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주장은 공허한 외침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이는 지난 몇 년 간 수없이 완공을 외쳐왔음에도 지반공사 조차 이루어지지 않은 과거의 일과 현재의 상황이 학생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신뢰를 앗아가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학생들은 로터스관 건립의 진행상황을 알 자격이 있습니다. 단순히 '진행 중이다.', '기부금이 얼마 모였다.' 와 같은 단편적이고 상황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무의미한 정보들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로운 캠퍼스 조성에 대한 총장님의 자세한 마스터플랜과 더불어 현재 학교가 캠퍼스를 위해 자체적으로 조성한 금액은 얼마이고, 외부에서 조달한 금액은 얼마인지. 계획은 진행함에 있어 부족한 금액은 얼마인지. 현재의 진행상황은 어떠하며, 프로젝트가 지체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부내용이 공유될 때 대학 구성원들이 현 상황을 이해하게 될 것이며, 그제서야 전 대학구성원들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아 동국대학교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지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안
1. 캠퍼스 마스터플랜만을 다루는 새로운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2. 그 페이지에는 총장님의 동국대학교 캠퍼스 마스터플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들어 있어야 합니다.
3. 현재의 진행상황과 준공이 지체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한 자세한 공유 또한 이루어져야 합니다.
4. 마스터플랜의 각 단계에 필요한 금액은 얼마이며, 학교가 현재까지 조성한 금액은 얼마인지에 대한 공유가 필요합니다.
5.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더 이상 학교가 학생들을 말로만 현혹시키고, 기만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어야 합니다.
기대효과
1. 전 대학구성원들이 현재 상황에 대한 이해함에 따라 학교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고 자체적으로 학교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하며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2. 구체적인 상황의 공유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이 학교의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 단순히 말로만 소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소통하는 동국대학교 라는 인상을 학생들에게 심어줄 수 있으며, 이는 학내 구성원들이 총장님과 학교에 대한 믿음과 동국대학교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확신으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