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
현재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기숙사 내부에 조리시설이 없기 때문에 음식을 데워 먹을 때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현재 기숙사 내부에는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숙사 밖으로 나가 인근 편의점 안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거나 그 옆 편의점 휴게실에 설치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주말이나 점심시간에는 외부인과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몰려 단 2대뿐인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좁은 공간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문제점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기 위한 동선이 복잡하고,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데워먹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후 승강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체온을 확인하고, 카드 키를 찍고 문밖으로 나가 편의점까지 가서 대기 후 전자레인지를 이용합니다. 그리고 다시 들어올 때는 카드키를 찍고 소독박스를 거쳐 에어샤워 소독 후 승강기를 기다린 후 타고 올라가 방에 도착합니다.)
추가로, 코로나19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자레인지의 공급이 부족한 관계로 밀폐되고 좁은 편의점 전자레인지 앞에 사람들이 몰려 외부인과의 접촉이 생길 수밖에 없어 위험합니다. (실제로 점심시간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휴게실 내부에서 식사하는 사람들과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기 위해 휴게실 전자레인지 앞에 서있는 사람들, 그리고 외부인의 출입이 잦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따라서 이 문제의 효율성과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기숙사 내부에 전자레인지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숙사 내부 전자레인지 설치를 제안합니다.

전자레인지 설치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고려해 주신다면, 예산 부담과 화재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전자레인지를 모든 층이 아닌 일부 층에만 설치하여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기숙사생이 살고 있지 않은 1층을 제외한 층에 층별로 간격을 두어 설치하거나 상대적으로 많은 인원이 거주하는 층 (2층, 7층 등)에만 설치해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화재나 사고의 위험에 대비해 현재 남산학사 1층에 설치된 다리미 화재방지 시스템과 같은 콘센트 시간제한 차단기를 설치하면, 학생들이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때에만 전원이 켜져 전자레인지 과열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을 줄이고, 전력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의 스프링클러와 화재 감지기 시설을 활용하거나, 전자레인지 주변에 소화기를 배치하고,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이나 규격에 맞는 용기에 대한 사전 안내, 전자레인지 이용 시에 자리 비우지 않기 등의 안전 수칙을 미리 안내하여 전자레인지 폭발 및 화재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전자레인지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기존의 기숙사 복지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등의 불편이 초래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학생들의 불필요한 외출을 막고 편리함을 더해줄 수 있는 전자레인지를 설치한다면 이에 대한 불만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기숙사 내부에 전자레인지가 설치된다면 학생들은 비효율적인 동선없이 편리하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학생들의 기숙사 복지시설에 대한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