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답변 완료
현황/문제점
최근 도서관에서 발표한 하계방학 중 열람실 이용시간 단축안이 재검토되길 바랍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는 공공시설 운영에 대해 중앙도서관의 고민이 깊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학교 차원에서 이런 식으로 열람실을 단축 운영하고, 고시반을 폐쇄하는 조치를 하면 학생들은 방역에 취약한 사설 기관으로 몰려 더욱 위험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법학관 1층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는 이유로 시설이 노후화된 제1 열람실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측정을 하고 있는 것과 제2, 제3 열람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관련이 있나요? 과연 노트북을 활용하는 학생들이 공부 도중 중앙도서관 IF zone까지 가서 인터넷 강의만 듣고 돌아와서 제1열람실에서 문제를 풀까요? 노트북 활용시에는 중앙도서관 IF zone을 이용하면 되니 제1열람실 이용에 문제가 없다는 중앙도서관 측의 주장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법학관 열람실을 사용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대다수의 학생들이 법학관이 단축운영된다면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등 사설 기관을 이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중앙도서관의 단축 운영은 코로나 사태에 취업 준비, 학업, 각종 고시 준비를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과 불확실성의 공포를 더할 뿐입니다.
제안
현재 제가 파악한 바로는 고려대, 연세대, 경희대 등 서울 시내 다수의 학교들이 고시반과 중앙도서관 열람실을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국대 중앙도서관도 코로나 시대에 기존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편의를 보장하면서 유연하게 운영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요약하자면, 제가 원하는 중앙도서관 열람실 운영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계방학 열람실 단축운영 제도를 폐지하고, 기존의 개관 시간을 최대한 유지해주세요. 학기 중 운영시간인 9:00 - 20:00 이 유지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최소 9:00 - 18:00 동안은 운영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법학관 열람실 중 제1 열람실만 사용 가능하다는 변경안을 폐지하고, 최소 두개 이상의 열람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대효과
취업준비, 학과 공부, 각종 고시 및 자격증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도서관이 정상 운영이 되지 않을 경우 대안은 사설 기관 이용 뿐입니다. 중앙도서관의 열람실 정상 운영으로 학생들은 시설이 쾌적하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