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황/문제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은 미래 교육 현장을 이끌어 갈 전문 교원을 양성하는 기관으로서, 전공 전문성·교육 실천 역량·교직 소양을 핵심 교육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시행 중인 외국어패스제는 이러한 교육 목표와의 연계성이 낮아, 학생들에게 과도한 학업 부담을 부과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현재의 문제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사범대학 교육목표와의 부합성 부족
외국어패스제는 외국어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모든 사범대학 전공에서 외국어 능력이 교원 역량과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현재 우리학교 사범대학은 체육교육과만 외국어패스제가 제외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체육교육과 뿐만 아니라 다른 6개과 모두 중등임용고시에서 영어는 전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공 과목으로 임용시험을 보는 것이고, 1,2차 시험을 모두 통과하면 교사가 되는 과정이 체육교육과와 같습니다.
이렇게 국내 교육과정 중심 전공에서는 외국어 능력이 필수 요건이라 보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외국어 기준을 일괄 적용하는 것은 교육 목표와 교육과정 간의 정합성을 저해합니다.
2. 학생 학업 부담 및 스트레스 가중
사범대학 학생들은 전공 이수, 교직 과목, 교육실습, 임용시험 준비 등으로 이미 높은 학업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어패스제는 추가적인 시험 준비와 비용 부담을 발생시키며, 학생들에게 불필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어 기준 미충족으로 졸업이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3. 교육 현장 연계성 부족
현장 교사가 요구받는 핵심 역량은 학생 이해 능력, 수업 설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생활지도 역량 등이다. 외국어패스제는 이러한 실제 교육 현장 역량 강화와의 연계성이 낮아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예시를 들면 E여대의 경우 사범대학은 영어교육과를 제외한 모든 과의 외국어패스제를 폐지하였으며, 영어강의를 필수로 듣게 하였습니다. (학점 1.7이상.)
또 다른 예시로 우리나라 모든 교육대학의 경우(서울교대,경인교대 등)는 외국어패스제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졸업시험이나 연주회, 실기시험, 논문 중 택1을 하면 졸업이 가능합니다. 교대의 초등임용시험의 경우는 2차에서 영어면접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외국어패스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학업부담을 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동국대 사범대학의 경우 2차 영어 면접조차도 존재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외국어패스제와 동시에 졸업시험, 논문까지 써야만 졸업이 가능합니다. 저는 졸업시험이나 논문까지 없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나, 영어교육과도 없는 우리 사범대학에 왜 외국어패스제를 설치하였는지가 의문입니다.
제안
1. 외국어패스제 전면 폐지를 제안
사범대학 졸업 및 학위 취득 요건에서 외국어패스제를 폐지하여, 전공 이수와 교원 역량 중심의 평가 체계를 확립하고, 학생들이 임용시험이나 교육실습등의 시간을 방해받지 않게 해주십시오.
2. (필요시) 영어강의 필수를 제안
동국대가 사범대학에 외국어패스제를 설치한 이유는 아마도 기초역량의 문제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서 사범대학 외국어패스제를 폐지하였을때 동국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영어역량이 걱정이 될 것 같다면, 차라리 영어강의를 필수로 지정하십시오. (학점 제한 1.7이상)
3. 외국어가 필요한 진로의 경우 선택적인 트랙 운영
국제학교 교사, 다문화교육, 해외 교육봉사, 일반기업취업 등 외국어 활용이 필요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교육 외국어 선택 트랙’을 신설하여 실질적 필요가 있는 경우에만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게 해주십시오.
기대효과
1. 전공 및 교직 역량 강화
외국어패스제 폐지를 통해 학생들이 전공 학습과 교육 실습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할 수 있어, 실질적인 교원 역량 강화가 가능해집니다.
2. 학업 부담 완화 및 교육 만족도 향상
불필요한 졸업 요건이 제거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스트레스가 완화되고, 사범대학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교육과정 목표의 일관성 확보
사범대학의 핵심 목표인 ‘우수한 교사 양성’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확립되어, 제도와 교육 철학 간의 일관성이 강화됩니다.
4. 학생 선택권 및 자기주도 학습 강화
외국어 학습을 선택 영역으로 전환함으로써 학생의 진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문화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