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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해오름제 사발식 술 강권 논란 관련하여 진상조사를 요청합니다

  • 전 * 식 님
  • 2023-05-05

부서답변 완료

현황/문제점

5월 4일 목요일 18시부터 동국대학교 팔정도 광장에서 문과대학 학생회가 주최한 ‘2023년 문과대학 해오름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대학마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해오름제 행사는 대학의 무궁한 발전과 새롭게 맞이하는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서 문과대학 해오름제 행사 진행 중 일명 ‘사발식’이 진행되고 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사발식이란 대학생들이 돌아가며 일정량의 술을 한 번에 들이키는 의식을 말하며, 2010년대 초반까지 술 강권으로 인해 인명사고를 일으켰던 대학 음주 악습 중 하나입니다.

올라온 글들을 종합해보면, ‘잔 뽑기’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막걸리가 준비되었고, 잔 종류는 국그릇부터 시작하여 세숫대야까지 존재했다고 합니다. 잔을 추첨으로 뽑기는 했으나,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국그릇 잔을 뽑은 이도 세숫대야에 막걸리를 부어 마시라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대야 잔으로 술을 마시는 것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단시간에 일정량 이상의 술을 한 번에 들이키는 사발식의 특성상, 이러한 행위는 사람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발식이란 단어를 인터넷상에 검색해보면, 심심치 않게 사발식으로 인한 음주 사망사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2011년에는 당시 보건복지부에서 대학생 음주 사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사발식 강요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음주폐해 예방활동 권고안’까지 마련했을 정도입니다. 동국대학교 학생사회도 술 강권 악습을 근절하기 위해 새내기 새로 배움터 자치 규약에서 음주폐해 방지 규약도 만들며 수년 간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2023년, 올라온 글들이 사실이라면,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러한 사발식이 부활한 것입니다.

더군다나 사발식이 진행된 곳이 ‘팔정도 광장 안’이었다는 것입니다. 팔정도는 열반의 세계로 가기 위해 실천 수행해야 하는 8가지(정견·정사유·정어·정업·정명·정념·정정진·정정) 길 또는 방법을 말하며, 불교 가르침 중 핵심이자 부처님께서도 가장 마지막까지 설법하신 수행법입니다. 동국대학교 팔정도 광장 8갈래 길은 이 팔정도를 상징하며, 내부에는 부처님의 성상과 보현보살 코끼리상이 자리하고 있는 장소입니다. 동국대학교 대동제가 진행될 때도 팔정도 광장을 둘러싸는 바깥 도로 공간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광장 내에서의 음주는 지양해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불과 일주일 전에 부처님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봉행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상징적인 공간에서 불미스러운 논란이 불거진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문제가 제기된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격앙된 어조의 글과 댓글이 쏟아지는 상황이며, 과열된 표현과 무차별적이고 근거 없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논란의 불씨가 생긴 이상, 이 불씨가 매서운 화염이 되지 않도록 학교 측의 조속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 생각되어 제안한 것입니다.

제안

1. 5/4 문과대학 해오름제에서 있었던 사발식 술 강권 관련 논란에 관한 진상조사를 요청합니다.
1-1. 첨부파일 8쪽을 보면, 문과대학 해오름제 행사 장소 대관 시 학교에서 사발식 또한 허가했다고 하는데, 이 부분이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2. 타 단과대의 해오름제 행사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같이 조사하기를 요청합니다.
3.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혼란의 지속을 방지하도록 조사 내용을 공개해주시길 바랍니다.

기대효과

1. 대학에서 신속한 진상조사 후 그 내용이 발표되면, 대학 익명 커뮤니티 내에서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낭설 또는 무차별적인 비방이 이어지지 않을 것이며, 혼란이 진정될 것입니다.
2. 이번 기회를 통해 해오름제 행사를 재점검하여, 해오름제 행사가 더 의미 있는 사업으로 나아갈 방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문과대학·이과대학·다르마칼리지 학사운영실 김 * 수 님

안녕하세요.
먼저 학교 발전과 학생 안전을 우려한 학생분의 제안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안 내용의 공식 조사절차 진행 여부를 위해 소속 단과대학인 문과대학 학사운영실에서 사전 조사를 진행하던 중 (학생회)“제55대 문과대학 운영위원회”에서 논란의 시발점인 학생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일명 ‘에타’)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시하고, 학사운영실에 사과문을 공유하였습니다
사과문(내용은 ‘에타’ 게시글 참조)에는 나름의 해명과 사과의 뜻이 담겼다고 판단되어지며, 학생자치 활동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지도의 필요성을 실감하였습니다.
혹시 사과문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추가 내용이 있으면 담당부서인 대학본부 학생역량개발팀 또는 문과대학 학사운영실로 방문하거나 연락주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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