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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고시반 및 공인회계사반(동현제)를 다시 열어주세요

  • 김 * 훈 님
  • 2020-07-03

부서답변 완료

현황/문제점

저는 폐쇄된 고시반과 동현제를 다시 열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학교에서는 코로나 집단감염 예방차원이라는 명목으로 2월부터 고시반과 동현제를 폐쇄하고, 학교 열람실의 이용을 제한하는 조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방학 열람실 이용제한조치로 사실상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멈춰달라고 학교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학생들을 생각하셔서 그런 선택을 하셨겠지만, 이러한 조치는 정말 학생들의 상황을 불완전하게 이해를 하고 내린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우들도 코로나가 무섭고,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하지만 더 두려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학생들을 지켜줘야 하는 학교가 학교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집단 감염문제를 막기 위해 학생들 개개인에게 경제적,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인 부담을 지우는 상황입니다.

그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는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입니다. 학생들이 집에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교직원분들도 하실 것 같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설독서실 및 스터디카페를 이용할 것임을 알고 동현제를 폐쇄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학교 '내'에서 집단감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학교 '외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는 중에 집단 감염에 노출 될 리스크는 더 커집니다. 집근처 사설독서실(및 스터디카페)에는 학교보다 더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제가 다니는 스터디카페도중학생 및 고등학생부터 변호사, 회계사 준비생, 공시생, 심지어는 50넘는 아주머니도 이용을 하십니다. 결국 집단감염에 대한 학교의 걱정은 '학교'를 위한 결정이지, '학생'을 위한 결정으로는 보기에는 학생들 입장에서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둘째로 공부 장소 및 식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문제입니다. 학생들이 고시반에서 제공받았던 자리를 밖에서 얻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달에 12만원이상 많게는 20만원정도의 비용을 지불합니다. 또한 학교 식비와 외부 식당들의 음심값을 비교해 보았을 때, 끼니당 2~3천원의 추가 부담을 한다고 하면, 자릿값과 식비를 합쳐서 평균적으로 25만원 정도의 식비 부담을 더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학생들간의 교류단절로 인한 정신적인 위험입니다. 동현제나 고시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 서로 아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수험생들은 소수를 알 더라도 그 알고 있는 소수가 공부하는데, 가끔씩 큰 위안이 됩니다. 또한 서로 알지 못하더라도, 같은 공부하는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될 뿐만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를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피드백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장점은 서로 다른 공부를 하고 아예 아는 사람이 없는 외부 독서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저 또한 최근 4개월정도 밖에서 공부를 하면서, 생각보다 사소하게 여겼던 집단적인 수험생활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학교들이 점차 고시반을 개방하는 상황에서 더이상 우리학교만 고시반을 무기한 폐쇄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에 대한 막연한 공포만으로, 학생들을 외면한다면, 앞으로 배출될 선배들은 지금보다 더 안 좋은 취업결과를 가지고 사회에 진출하게 될 것이고, 재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을 것이며, 수험생들은 우리학교에 입학하는 것을 주저할 것입니다.

제안

우리는 이제 코로나와 맞서 싸워야 합니다.
최근에 날씨가 많이 더워져서 KF80이나 KF94까지는 어려울 수 있어도 덴탈마스크를 상시 착용한채로 공부를 하고, 주기적으로 환기를 해주는 등의 규칙을 만들고 잘 지킨다면, 코로나에 대한 감염문제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드리는 제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동현제와 고시반을 최대한 빨리 개방해주세요.

2. 동현제와 고시반의 코로나 관리 규칙 제정해서 학생들이 잘 지킬 수 있도록 관리해주세요.

기대효과

1. 수험생들의 경제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2. 향후 각종 고시에 대한 합격률의 증가로 외부에서의 학교에 대한 평가가 좋아질 것입니다.

3. 학교의 신속한 대응으로 인해 학교가 더 지금보다 학교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취업센터 손 * 성 님

안녕하세요? 고시반(이하 공인회계사반 포함)업무 담당자입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고시반 폐쇄가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고시반을 이용하였던 학생분들의 학업에 많은 불편이 있음을 공감합니다.

고시반을 다시 열어달라는 요청사항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7.9(목) 교무부총장님(고시지도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고시지도위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학생분들의 요청사항에 대해 지도교수님의 의견도 청취하고 타대학의 고시반 운영사례, 최근의 코로나19 유행정도, 학교 전체의 시설 개방 방침, 고시반 환경 등 을 다각도로 검토하였으나 고시반 개방은 불가하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고시반 폐쇄에 대한 보완책으로 현재 법학만해관 1층 열람실만 개방하고 있는 열람실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시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람실 수요조사를 실시 할 예정이오니 고시반 학생들은 관련 설문에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설문조사 예정일 : 2020.7.13(월) ~ 15(수)
- 설문조사 대상자 : 2020-1학기 고시반 학생 중 재학, 수료, 휴학생에 한함

고시반 학생분들이 학업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더욱 고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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