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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소통공감 홈페이지의 최신정보

[인터뷰] 소통·공감 홈페이지 Best practice 제안자와 함께

  • 총관리자
  • 2021-02-03

소통·공감 홈페이지는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모든 동국인들이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다. 제안이 등록되면 30일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쳐 공감 30건 이상을 받은 제안에 대하여 관련부서에서 시행여부에 대해 답변을 주도록 되어 있다.

지난 해 12월 소통홍보팀은 소통·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시행된 사례 중에서 BEST Practice를 선정했다. 이번 BEST Practice 선정은 구성원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소통상(1등)에는 경영학부 이효은 학생이 제안한 ‘선택적페스제’가 선정되었고, 공감상(2등)으로는 물리반도체과학부 김정한 학생이 제안한 ‘동대입구 옆줄서기 캠페인’이 선정됐다.

 

오늘은 소통상에 선정된 경영학부의 이효은 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소통·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 사태에 대한 등록금 및 성적평가’와 관련된 제안을 하셨는데요. 이 제안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대면 수업과 절대평가의 시행은 필수적이면서도 모두가 처음 겪는 낯선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2학기까지 마친 상황인지라 이제는 어느 정도 교수님들과 학생들 모두 비대면 수업에 익숙하다고 할 수 있지만, 돌이켜보면 2020년도 1학기는 출결부터 수업의 진행방법, 그리고 시험을 보는 일련의 모든 과정이 낯설음에서 비롯된 시행착오 속에서 진행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그 와중에 일부 타 대학에서 성적 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위하여 <등록금 일부 반환> 및 <비대면 수업 도입에 따른 구제방안으로서 선택적 p/f>를 고려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듣자마자 당시 시국에 알맞는 학교와 학생간의 합리적인 조율안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Q. 다른 제안 방법이 있었을텐데 소통공감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을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교외의 커뮤니티에서 이미 선택적 p/f 및 등록금 반환에 대한 의견이 공론화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해당 커뮤니티를 통해 타학교의 등록금 반환, 선택적p/f 관련 소식을 접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학생들의 의견을 모니터링하고 학교 측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총학생회라고 생각했고,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에 전달하여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수치와 그 데이터의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커뮤니티는 학교 측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측에서도 알 수도 없고, 커뮤니티 자체의 익명성 때문에 동국인이 아닌 사람들의 의견도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을 대표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비대면 상황이라 대자보 및 서명운동도 불가했기에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 했는데요. 소통·공감 홈페이지는 동국인만 사용 가능한 페이지이기에 신뢰성과 객관적 수치를 가진 자료를 학교 측에 보일 수 있는 적절한 수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Q. 해당 제안을 통해 총 567명의 학우들의 공감을 받으셨는데요. 느낌이 어떠신가요?

제가 낸 아이디어도 아니고, 이미 공론화되어 모두가 원하는 사항이라 분명 소통·공감페이지를 통해서 많은 공감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또, 이미 일부 학교에서 시행이 되는 실제 사례가 있었기에 학교 측에서도 분명 숙고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소통·공감에 적극적으로 공감해주신 학우님들과 제 소통·공감 요청글을 학교 커뮤니티에 홍보해준 친구들 및 이름 모를 학우님들, 그리고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교와 너무나 잘 조율해준 총학생회, 그리고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학교 측 및 해당 변경사항을 수렴해주신 교수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기사를 읽을 동국인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2020년이 코로나와 함께 사라지고 어느덧 2021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국인들 모두 너무너무 고생하셨고, 올해에는 꼭 연등제를 실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효은 학생의 제안은 총 576명의 동의를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총학생회와 학교 측이 수차례 협의를 한 결과 2020-1학기 성적평가에 대해 ‘선택적 패스제’를 시행하며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소통·공감 홈페이지는 ‘동국인의 제안’ 코너에서 교육, 장학, 취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국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 더 나은 동국을 위하여 제안하고픈 사안이 있다면 자유롭게 의견을 게시할 수 있고, 이렇게 게시된 제안에 댓글을 통해 자신만의 의견을 더하거나 공감을 표시할 수도 있다. 이렇게 30일 동안 30개 이상의 공감을 받는다면 학교 담당자가 그 제안을 직접 검토하여 이를 실제로 반영할 수 있다. 소통·공감 홈페이지를 통한 동국인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과 많은 공감을 기대해 본다.

 

웹진기자 김세윤(법학과)